빈센조의 서사를 중심으로 보는, 빈센조(Vincenzo) 1화 리뷰.


빈센조 서사를 중심으로 한 1화 줄거리.

사심이 가득한 줄거리 정리라서.. 빈센조(송중기)가 조금이라도 쭈굴한 내용은 정리하지 않았고..
센조 중심으로만 정리되어 있음을 주의하여 주세요. ㅎㅎ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Un diavolo scaccia l'altro 

1화 줄거리 소개에 앞서, 넷플릭스의 소개부터 살펴볼까요? 
악은 악으로, 약은 약으로! 모국을 찾은 한국계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무소불위의 재벌에 쓴맛 한번 보여줄까? 이거 본의 아니게 정의의 사도가 될지도 모르겠네. 

정의의 심판 따위 필요 없다. 당한 만큼 갚아준다.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가 선사하는 속 시원한 쾌감. 이게 복수의 맛이다! 


어쩌다 모국에 오게 된 한국계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이 뛰어난 능력은 감출 수가 없는 건가? 그가 무적의 재벌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한다.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고문 변호사(콘실리에리)인 빈센조 까사노. 

등장하자마자 에밀리오라는 배신자의 집에 가는 빈센조. 
이 배신자 때문에 빈센조는 자신이 모시던 보스를 잃었습니다.

빈센조가 아량을 베풀어 파비오 보스의 마지막 제안을 보여주지만,
루치노 패밀리의 에밀리오는 가뿐히 무시해버립니다.
뿐만 아니라, 동양인인 빈센조를 모욕하기도.

사실, 빈센조는 이미 이를 예상하고 경비행기로 에밀리오의 농장에
기름을 잔뜩 뿌려놓았고.

고민이 깊어질 때마다 딸깍거리는 라이터.
지금은 그 고민을 라이터와 함께 불태워버릴, 쇼타임.

자동차 백미러에 비치는 빈센조와 불타오르는 에밀리오의 농장.

불타오르는 농장과 대조되는 차가운 눈빛의 빈센조.
그는 그렇게 보스의 마지막 복수를 대신합니다.

사실 빈센조는 어릴 적 이탈리아로 입양되었는데,
보스의 총애를 받아 콘실리에리의 자리에까지 오릅니다.
항상 신중하지 않게 일처리를 하는 아들 파올로와는 달리 
매사가 철두철미한 빈센조는 당연히 보스의 신임을 얻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를 탐탁치 않아 했던 파올로. 보스의 죽음을 계기로 본인이 보스이니
빈센조에게 충성을 다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빈센조가 하는 말. 

"파올로 나의 형제, 난 언제나 너에게 충성할 준비가 돼 있어. 네가 자격만 갖춘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여자와 아이는 건드리지 말라는 보스의 명령까지 어긴 파올로.
사실 이 대사도 나중에 복선이 됩니다.

태양의 후예 - 미인과 노인과 아이는 보호해야 한다는 게 내 원칙이라 가 생각나는
태후 더쿠...

역시 신중하지 못한 파올로는 격분하여 그를 제거할 생각으로
빈센조의 집에 킬러를 보내는데,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빈센조가 더 빨랐죠.


이 모습은 정말 죽음의 신(神)과도 같은.

본인을 죽이려고 온 킬러 3명을 살펴보는 빈센조.

모두를 처리하고 나서 여유롭게 '나를 찾나?'고 묻는 빈센조.
한편으로는 입양된 이탈리아에서, 더이상 마음 붙일 곳이 없어진
고독함이 조금 묻어나기도 합니다.

누가 킬러를 보냈는지 단번에 알아차린 빈센조는
파올로를 위해 작은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데.

한국으로 떠나는 빈센조는 다시는 이탈리아에 돌아오지 않을 거라면서,
파올로를 죽이지 않은 것은 보스에 대한 마지막 존경의 표시이지만
본인을 찾으려 한다면 다음에는 죽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합니다.

그리고 파올로에게 추가로 남기는 말.
"넌 역시 보스의 자격이 없어."

한국으로 떠나는 빈센조는 본인이 관리해온 건물
금가프라자의 사진을 살펴봅니다.
금가프라자의 지하에는 15톤 가량의 금이, 중국 거부의 의뢰로 
묻혀있는데 거부가 급사하여 주인이 없어진 지금. 
그 금을 찾으러 한국에 오게 된 것입니다.
(이 부분은 2화에서 자세히 나옵니다.)

그 와중 '대기업의 횡포' 라는 글씨가 눈에 띄는데.
이것은 바벨그룹이라는 빌런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후 빈센조는 한국에 돌아와서 작은 수난들을 겪습니다. 
승리호에 '타이거 박'으로 분했던 진선규님이 택시기사로 카메오 출연하셨고..
작은 수난들 속 잠시나마 귀엽고 다소 하찮아진 빈센조는 나의 머릿속에만 저장..

금이 묻혀있는 금가프라자를 당연히도 바벨그룹에 매각할 의사가 없는 빈센조이지만,
그러한 내막을 모르는 금가프라자의 주민들과 개발반대위원장 홍유찬 변호사는
빈센조를 계속해서 경계하고 있습니다.
금가프라자 주민들의 극도의 경계 속에,
너무나도 지친 하루를 보낸 빈센조는 '인자기'라는 비둘기에 의해
밤잠마저 설치게 되는데요.

여기서 인자기 는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필리포 인자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위치선정이 기가 막힌 선수였다고 합니다. 

인자기로 인해 잠을 설치던 중 잠시의 회상. 
오경자 라는 죄수복을 입은 한 여인이 있습니다.
대기업 회장의 죽음과 연루되어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 회장의 집에서 가사 도우미를 했었나 본데요.
회장은 손버릇이 좋지 못하여 가사 도우미 분들을 
추행하였으며, 본인은 결백하다고 주장해보지만 판사는 오히려
근거없는 주장을 하면 퇴정시킬 거라는 으름장만 놓습니다.

그저 답답하기만 한 빈센조.
오경자 씨 관련 서류를 살펴보니 마침 금가프라자 
'지푸라기' 사무실의 홍유찬 변호사가 
오경자 씨의 변호를 맡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날이 밝았습니다. 
세입자들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한 빈센조. 건물을 신축하고 재입주를 보장하겠다고 하니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이 긴가민가 하면서도 믿어보기로 합니다. 
세입자들 앞에서는 조용했던 홍유찬 변호사는, 빈센조와 따로 시간을 갖는데요.
홍유찬 변호사는 사실 경계를 풀지 않았었습니다.

마음대로들 하세요. 어차피 판결은 다 정해진 거잖아요. 
당신은 돈을 변호하지만 나는 사람을 변호하니까요. 

"저도 사람을 변호하는데요."

그렇죠 돈 많은 사람들. 


묘한 표정의 빈센조.

하지만 빈센조와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이 서로를 탐색해보기도 전에, 
바벨그룹에서 더 빠르게, 더 비열하게 움직입니다. 
금가프라자의 건물주인 영운의 가족을 위협하여 재개발에 동의한다는 도장을 받아내고
이후 거대한 트럭을 동원, 건물주 영운의 차를 박아버립니다. 

이제 금가프라자가 바벨의 손에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이지요.
바벨 건설에서는 용역 회사를 보내어 세입자들을 반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멋있게 등장하는 빈센조. 

용역업체 두목을 손쉽게 제압해버립니다. 

"한 발만 더 움직이면 니네 사장 떨어져."

"바벨 건설은 이 건물을 불법으로 점유했어. 
난 이 쓰레기 같은 짓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난 반드시 이 건물을 되찾을 거고 너희들 모두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

Questo edificio è mio. 이 건물은 내 거야. 

엔딩 맛집 빈센조의 1화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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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빈센조 2화 리뷰: https://namus-leaf.blogspot.com/2022/01/Vincenzo-Review-EP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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