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무스리프입니다.
향알못 이나 최근에 향수 샘플을 좀 많이 얻은 것도 있고 하여 생각나는 대로 향수 리뷰를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리뷰들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제가 남들과 향을 좀 다르게(?) 파악하는 것 같기 때문에 큰 도움은 안될지도.
아니 사실 그 유명한 미스 디올도 정말 무지무지 남성적인 향이라 느껴져서 싫어하는데, 리뷰를 찾아보면 다들 엄청 달고 20대 초반 여성의 향이라고 해서 정말 스스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또 조금만 취향에 안 맞아도 왠지 속이 안 좋다거나 극히 싫어하는 극단적인 면모가 있으므로 참고해주시기를.
좋아하는 향조를 찾아 헤매이는 여정.
1. 아쿠아 알레고리아 겔랑 향수 로사로싸 포르테(FORTE ROSA ROSSA)
공식 사이트의 설명입니다.
노트
탑 노트
복숭아, 핑크 페퍼, 카시스(블랙 커런트), 아몬드
미들 노트
장미, 모란
베이스 노트
벤조인(Balsam형태의 바닐라 향), 샌달우드, 패츌리
개인적인 평: ★★
백화점 1층의 화장품/향수 매장에서 풀풀 날 것 같은 꽤 독한 향입니다. 우아한 느낌은 있으나 찾고 있는 장미 향은 이런 인조적인 느낌의 파우더리한 로즈향은 아닌지라 약간 불호였습니다.
2. 겔랑 로즈 쉐리 오 드 퍼퓸(Rose Chérie Guerlain
시향 전.
3. 비디케이 부케 드 옹그리 오드퍼퓸(BDK Bouquet de Hongrie)
한국 공식 웹사이트를 못 찾은 관계로.. 그나저나 이런 식으로 감상을 묘사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
노트
탑 노트
배, 딸기, 카시스(블랙 커런트)
미들 노트
터키 로즈, 아라비안 자스민, Lorenox (나무향, 가죽향, 앰버향을 내는 화학물질)
베이스 노트
머스크(사향), 앰버(랍다넘, 벤조인, 바닐라에 가까운 부드럽고 달콤한 향), 삼나무(시더)
개인적인 평: ★★☆
뿌리자마자 시원한 느낌의 향이 나는데, 약간 남자 스킨향과 같은 느낌도 있어서 중성적인 느낌이 듭니다. 은은한 느낌이며 침착한 무드.
한참 시원한 느낌의 향이 3시간 쯤 가다가는, 약간 달고 따듯한 느낌의 향이 잔향으로 은은하게 남습니다.
4. 구딸 파리 로즈 폼퐁 오 드 뚜왈렛 (Goutal Rose Pompon Eau de Toilette)
한국 공식 웹사이트를 못 찾았으나 아모레 몰에 설명을 따왔습니다.
노트
탑 노트
라즈베리, 블랙 커런트, 핑크 페퍼
미들 노트
타이프 로즈, 불가리안 로즈, 센티폴리아 로즈(백엽 장미), 핑크 피오니(작약)
베이스 노트
삼나무(시더), 인도네시안 패츌리, 화이트 머스크
개인적인 평: ★★★☆
기분좋게 풍성한 장미의 향이 나는데, 장미 말고도 다른 향이 약간은 답답한 느낌인데, 이 답답한 느낌이 뭐냐 설명하자면 약간 양키캔들샵에 가면 익숙하게 날 법한 느낌.
그래도 지금 시향해본 향 중에서는 로즈 향이 좋아서 별 세 개 반.
5. 끌로에 로즈 탠저린 오 드 뚜왈렛 네추럴(Chloé Rose Tangerine EAU DE TOILETTE)
시향 전.
6. 구찌 블룸 암브로시아 디 피오리 오 드 퍼퓸 인텐스 내추럴 스프레이(Gucci Bloom Ambrosia di Fiori)
개인적으로 적절한 설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정한 수준에서 묘사를 하면서도 다마스크 로즈향을 더했다 는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서, 상상 가능한 수준이라고 할까요.
노트
탑 노트
허니서클(인동초), 자스민
미들 노트
튜베로즈
베이스 노트
다마스크 로즈, 오리스
개인적인 평: ★★
아무래도 이정도 되면 본인 스스로가 로즈 향조를 안 좋아한다는 결론이.. 좀 파우더리하고 텁텁해서 백화점 1층에서 흔히 날 거 같은 향이었어요.
7. 딥디크 오 드 뚜왈렛 도 손 (DIPTYQUE eau de toilette DO SON)
굉장히 진하고 남성스러운 향이라는 기분이 들었어요. 불호.
8. 디올 쟈도르 오 드 퍼퓸(DIOR j'adore eau de parfum)
단아하고 성숙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의 향. 시간이 지날 수록 우아한 꽃 향기가 올라와서 진심으로 좋아하는 향수. 여성스러우면서도 고급진 향이 남.
9. 안나 수이 라비드 보헴 (La Vie de Boheme Anna Sui)
노트
탑 노트
레드 베리즈, 배, 용과, 터키쉬 로즈
미들 노트
피오니, 프리지아, 매그놀리아(목련)
베이스 노트
라즈베리, 머스크, 블랙 바닐라 허스크, 샌달우드, 우디 노트
개인적인 평: ★★★★
달달한 과일향과 로즈향이 같이 나서 텁텁한 로즈향은 아닌 것이 호. 머스크향이 있어서 무게가 있긴 함에도 불구, 과일향이 주를 이루어서 그런지 캐쥬얼한 느낌을 줍니다.
별 하나 뺀 것은 조금은 더 우아한 향을 찾고 있어서.
캔들샵에서 맡을 수 있을 것 같은 향이었는데. 약간 공간에 뿌리거나 하면 고급진 느낌을 줄 순 있을 듯 함.
11. 조말론 와일드 블루벨 (Jo Malone Wild Bluebell)
뒤에서 설명할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와 결이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조금 상쾌하고 은은한 꽃향.
탑 노트
레드 애플
미들 노트
피오니(작약), 장미, 카네이션, 자스민
베이스 노트
스웨이드
개인적인 평: ★★★★☆
디올의 쟈도르 오드퍼퓸 느낌이 약간 나는 것은 자스민 때문인 듯 하고..
약간 상쾌하게 시작해서 약한 장미향이 묻어나며 은은한 꽃향이 나는데 이게 피오니(작약) 향인 듯.
굉장히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향이라는 것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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